처음에 가벼운 감기기운이 있었던 카트리는 못된 꼼수를 떠올리고 먹으려던 약을 제자리에 돌려놓았다. 카트리는 훗날 회상한다. 그 찬장 문을 닫는 소리는 무언가가 시작되는 소리가 아니었나 하고. 『안개 막을 뚫고 침투하는 약』 “제럴딘 씨, 저 감기 걸렸어요.”“그걸 왜 나한테 와서 보고를 해?”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보면서도 카트리의 안색을 살피는 제럴딘의 모습에 카트리는 남몰래 미소 지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녀는 카트리에게 무른 구석이 있다.늦은 시각, 약을 먹지 않고 출근한 카트리는 간단한 의뢰를 마친 뒤 스코틀랜드 야드로 향했다. 적어도 카트리에게 있어 오늘의 런던은 커다란 사건사고가 없이 평화로웠다. 물론 그것은 드물게 들어온 의뢰가 적은 카트리에게나 해당하는 것이었고, 경찰서 내부는 여전히 모두가..
*트위터에 있던 걸 그냥 옮겨온 거라 잡담 많이 섞임 1.산타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협력하는 꼬맹이 카트제럴 콤비 보고싶다. 사실 둘다 산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는데 서로의 꿈을 지켜주고 싶어서 굳이 말하지 않는 거...산타의 정체를 밝히자고 제안하는 건 카트리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동조하고 계획을 짜는 건 제럴딘이고ㅋㅋㅋㅋ 근데 사실 카트리는 그냥 제럴딘이랑 놀고싶었던 건데 점점 계획이 구체적으로 변하니까 이러다간 제럴딘 씨가 산타가 없단 걸 알아버리겠어...!!; 하고 당황해함제럴딘 쪽은 카트리라면 자기가 안한다고 해도 혼자 계획짜서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걷겠지 싶어서 어쩔 수 없지; 대충 어울리면서 적당히 산타(교수님...)가 안들키도록 하자 했는데 정신차려보니 몰두해서 완전 열심..
*트윗을 그대로 옮겼으므로 정리도 안 되어있고 온갖 잡생각이 다 섞여있습니다 1. 상점가에 외출하는 카트리 노아 셜로. 지갑은 노아가 관리하기로 해서 카트리는 수중에 돈이 없는데 관심가는 물건이 있을때마다 그거 보러 휙휙 사라져서 나중에 결국 카트리 혼자 떨어져 미아(?)가 됐음 좋겠다 카트리는 노아와 셜로가 어디로 갔을지 추리하면서 금방 찾을 수 있을거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하지만 카트리를 찾는 한사람과 한마리는 카트리의 추리대로 움직이면서도 때마침 자잘한 사건사고에 휘말려 뜻대로 조우하지 못했으면ㅋㅋㅋ 자기 추리 빗나가서 당황하는 카트리 보고싶다 아니 이럴리가 없는데;;; 하면서 한 3~4번쯤 합류에 실패하고 그냥 혼자서 아이쇼핑을 즐기던 카트리는 점점 배가 고파져 절망했으면ㅋㅋㅋㅋ 뭘 사먹을래도 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