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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트위터에서 풀은 카트제럴 썰 모음

블랙커피우유 2019. 1. 15. 22:30

*트위터에서 그대로 옮겨온 거라 난장판. 기본전제로 카트제럴 깔고 가지만 제럴딘이 등장하지 않거나 컾링요소 없는 썰도 많음



1.

카트리가 흑막 카밀라 조직에 영입되면 은근 흑막 메아리나와 잘 맞을지도... 처음엔 가면쓴 사람 동지라 상대가 속내를 숨긴다는 걸 알아차리고 겉으로는 웃는 얼굴로 대하면서도 띠꺼워할 것 같은데 카밀라 지시로 같이 범죄 저지르고 다니면서 파트너 비스무리한게 될 것 같음

카트리와 파트너로써 일하게 된 메아리나는 카트리가 여전히 못마땅하고 카밀라를 뺏긴 기분이 들어서 억울한데 같이 일하면서 문득 옆을 보니까 카밀라와 똑 닮은 얼굴이 있어서 숨을 삼켰으면 좋겠다. 결국 루퍼스와 같은 길을 걷기

루퍼스는 바로 카트리에게 홀라당 넘어갔지만 메아리나는 아냐 그냥 얼굴이 비슷한 거 뿐이잖아 하면서 더 심기불편해지겠지. 그러다 카트리한테 뭔가 도움을 받는 일이 생기고 경쟁심이 불타오르는 동시에 카밀라와 똑닮은 얼굴로 메아리나를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그 표정에 이루 말할 수 없는 환희를 느끼고 자기혐오에 빠졌으면 좋겠음ㅋㅋㅋㅋㅋㄱ 카밀라에게서 그런 따스한 빛이 감도는 표정을 본 적이 없던 메아리나는 카트리로 대리만족감을 느끼게 되고... 그렇게 늪에 빠진다

그 순간까지는 일관계상 어쩔 수 없이 협력하는 관계였는데 그 일이 있고 나서 둘의 관계가 약간 변했으면. 카트리는 메아리나가 위험할 뻔 한 걸 구하면서 메아리나가 보여준 표정을 보고 그래도 인간다운 면모가 있구나 싶어 메아리나에 대한 태도가 누그러진다(애초에 여성에겐 스윗한 탐정님

메아리나는 경계심 맥스찍던 카트리가 먼저 다가오려는 걸 알고 카트리 특유의 친화성을 악당이 되기에는 무르다고 비웃지만, 카트리가 보여주는 얼굴이 이제까지 메아리나를 속이면서 짓던 가식적인 표정이 아니라 진심이 섞여있다는 걸 인지하고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시종일관 안절부절 못했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질리도록 봐왔던 자신만만한 표정도 웃는 얼굴도 진지한 얼굴도 다르게 비춰지고 카트리가 계속 신경쓰이고... 처음엔 그 표정 하나하나를 카밀라로 바꿔보던 메아리나지만 점점 카밀라에게 카트리의 표정을 비추면서 괴리감을 느끼게 되겠지.

카밀라 씨는 이렇게 순진하게 웃지 않아. 카밀라 씨는 이렇게 근거없이(..) 당당하지 않아. 카밀라 씨는 이렇게 슬픈 표정은 짓지 않아. 생각하면서 새삼 카밀라가 평범한 인간과는 동떨어진 인간이고 카트리는 그녀의 딸이면서 누구보다도 인간다운 인간이라고 느끼게 되겠지.

그럼에도 어릴적부터 카밀라를 줄곧 쫓아온 집착심은 버리지 못해서, "그럼 뭐 어쨌다는 거야. 카밀라 씨의 딸이면서, 그 핏줄을 이었으면서 남들과 별반 다를게 없다니. 덜떨어졌어." 라고 속으로는 생각하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카트리에게 의지하게 됐으면 좋겠다ㅋㅋㅋ

그렇게 변해가는 자기 마음을 쉽게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하는 메아리나 앞에, 카트리를 되찾으러온 미저팀이 나타나면 완벽하다. 카트메아가 일하고 있을 때 맞닥뜨리는 거지. 카트리가 연기력을 쥐어짜내며 차갑게 내치는데 서로 속이기를 반복했던 메아리나 눈엔 딱딱하게 굳은 게 다 보이는 거

하지만 굳이 지적하진 않고 옆에 서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는데 바로 그때 자기는 지적하지 않았던 점을 프로파일러인 제럴딘이 지적하면서 카트리 마음을 흔들어놓고... 자기 말고도 알아챈 사람이 있다는 충격과 카트리가 눈에 띄게 슬프고 아련한 눈으로 제럴딘을 바라보는 게 심히 눈에 거슬린 메아리나가 입가를 비틀어올리며 보란듯이 카트리의 턱을 잡아끌어 기습키스해버리면 좋... 겟ㄷㅏ... 으흑흑

힐끔 충격에 휩싸인 미저팀을 슥 훑어보고는 더 깊은 입맞춤을 하고... 카트리는 처음에는 놀라서 뒤로 몸을 빼지만 정황상 메아리나가 연기를 도와주는 거라고 추리하고는 가만히 있겠지
카트리가 상황이 이래서 맞춰주는 거란 걸 알아도 자기 입맞춤을 받아들이고 혀를 움직이고 메아리나의 허리까지 자연스럽게 끌어안자 메아리나는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짜릿함이 몸을 타고 흐르는데 이게 이제까지 충족되지 못했던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 지배욕, 독점욕이 채워지고 있다는 거라고

자기자신도 자각하고 있었으면. 아니 정확히는 그 순간 자기에게 결핍된 게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으면... 그리고 카트리와 키스를 나누고 그걸 채워줄 상대는 카밀라가 아닌 카트리라고 생각하게 된 메아리나가 집착의 대상을 카트리로 본격적으로 바꿔버렸으면 한다

미저팀과 헤어진 후 복잡한 심경으로 복도를 걸어가는 카트리를 휙 잡아채서 벽으로 몰아세워 그렇고 그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카트리는 이게 뭐하는 거냐며 정색하는데 메아리나는 어딘가 광기섞인 미소를 지으며 우리 이미 한 사이잖아? 라고 문제발언을 뱉어버리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은 하지마요.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잖아요." "그럼 그 다른 의미의 일도 해결해버릴래?" 진심이세요? 라고 되묻는 카트리는 진짜 질색한 표정을 짓겠지. 메아리나가 싫지 않은 정도까지는 왔지만 그래봤자 미친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던 카트리...

카트리는 메아리나를 밀어내다가 메아리나의 달아오른 체온을 느끼고는 움찔한다. 카밀라밖에 모르던 사람이 한순간에 돌변했으니 이유를 추측해보는데 카트리라면 금방 정답에 도달하겠지. 최악의 상황이긴 한데 동시에 메아리나에게 동정심이 들어서 잠시동안 뭐하는지 지켜보기만 했으면.

근데 그게 최악의 선택이었던 거시다.. 카트리와 카밀라를 다른 사람이라고 인식하면서도 카트리에게 집착하게 된 메아리나를 떼어놓으려면 카밀라와 똑같이 차가운 표정으로 내쳤어야 했는데, 카트리는 메아리나를 완벽하게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았지만 일말의 동정심으로 그 방법을 쓰지 않았고, 메아리나는 그런 카트리를 보고 자신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하게 된ㄷㅏ... 또는 지금은 거부하더라도 가능성이 없는 게 아니라고 여긴다.

그 후로 시도때도 없이 카트리에게 맹렬 대시하고 밤중에 방안에 몰래 기어들어가고 물에 약을 타는 등 아주 악당답게 모럴이 개판난 메아리나
졸지에 비지니스 파트너가 자신을 노리는 변태가 되어버린 상황에 카트리는 앞날이... 막막해지고... 주변을 둘러보고는 자기들이 제2의 카밀루퍼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 신세가 처량해져 답지 않게 울고 싶어지는 카트리에일 씨...
본격 카밀라의 딸 카트리와 루퍼스의 자손일지도 모르는 메아리나가 제 2의 카밀루퍼가 되는 루트...
근데 악당으로서는 메아리나쪽이 선배니까 카밀루퍼와는 달리 승률(?)이 5:5였으면 좋겠다. 루퍼스의 속임수나 질척질척을 단칼에 자르고 깔아뭉개는 카밀라와 달리 메아리나를 능숙하게 다루지는 못하는 카트리
그러니까 즉 가끔씩은 메아리나의 수에 넘어가서 침대에서 깔리는 일이 생겼으면 한다는 말이다... 카트리는 메아리나와 여차저차 할 마음이 1도 없어서 메아리나가 깔리는 일은 없는데, 카트리가 아무리 앞을 읽고 대처해도 메아리나 특유의 집착심과 노련한 기술로 몇번씩 위기를 맞이하는 카트리...
카트리는 메아리나를 경계해서 메아리나랑 있을 때는 물을 마시지 않지만 메아리나는 카트리가 마실 물이 카트리에게 가기 전에 미리 약을 타둔다든지 해서 골머리를 썩겠지. 사람이 물을 안마시고 살 수는 없는데 메아리나는 공급원 자체를 썩혀버리는 짓으로 카트리가 자진해서 약탄 물을 마시도록 할 것... 증말 악당다운 미친 연애방식 아닙니까 카트메아는 이래서 좋은 거 같애 카트제럴은 퓨어한 사랑을 하고 카트메아는 질척질척한 집착으로 뒤덮힌 사랑과 유사한 무언가를 한다
극한까지 달한 갈증으로 목소리도 제대로 안나오는 카트리에게 다정하게 물을 한컵 따라주는 메아리나... 노려봐도 생글생글 기쁜 듯이 웃기만 할 것... 속한 조직이 조직인지라 도움을 청할 상대도 없고, 상대가 뗄래야 뗄 수 없는 비지니스 파트너라서 도망칠 방법도 없고...
참고로 흑막조가 사는 곳은 마을 안에 있지만 카밀라의 허가 없이는 아무도 함부로 밖에 나가지 못해서 식량은 전부 일정한 주기로 각자의 분량이 배달오는 시스템이라는 뇌내설정이다. 어느정도 짬이 차고나서는 배달 오자마자 한달음에 달려가서 메아리나보다 먼저 식량을 가져가버리는 카트리...


2.
카트제럴은 제럴딘의 짝사랑부터 시작될 예감이 든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외면하고 묻어두고 모르는 척하지만 사실 자각하고 있는 제럴딘이 점점 멈춰서 있는 게 버거워져서 결국 카트리 꾀에 넘어가 고백하고 마는 그런 전개가 왕도 카트제럴이 아닐까(아무말

카트제럴은 서로의 얼굴 무진장 좋아할 것 같지 않습니까 서로 예쁘다고 생각할 거야 취향 스트라이크존일 것임
서로의 얼굴 넘나 좋아하지만 카트리는 능글거림 섞인 마이페이스로 숨기고 제럴딘은 철가면 포커페이스로 숨기는데 사실 상대가 기회를 틈타 유심히 쳐다보는 거 다 알고 있을 거임...
1. 카트리가 쳐다보는 시선을 견디다 못해 얼굴 새빨개져서 왜 쳐다보냐고 성질내는 제럴딘에게 카트리는 "예뻐서요." 라며 싱긋 웃으면서 대답할 것이고 2. 제럴딘이 쳐다보는 시선을 느낀 카트리는 휙 돌아보며 "왜 쳐다봐요? 예뻐서요?" 라고 묻겠지... 어느쪽이든 카트리가 뻔뻔함(?


3.
찌통 모먼트 단골소재 너무 좋아해서 사실 카트리 좋아하면서 카트리의 고백을 거절하고 지금까지의 관계를 이어가다가 카트리가 기억상실증으로 제럴딘 좋아하던 기억도 제럴딘의 존재 자체도 다 잊어버리고 그때가 되어서야 후회하며 불안정한 카트리 곁을 지키는 제럴딘 같은 거 참 좋아함


카트리는 욕망에 너무 충실해서 자기 원하는 거 그때그때 바로 하기 때문에 후회할 일 잘 없을 것 같은데 반면 제럴딘은 자제심의 덩어리라 참고 참다가 나중에 대박후회하는 일 생길 것 같죠 그래서 후회하게 만들어주고 싶음(쓰레기인성



4.

서큐버스 카트제럴 보고 싶다... 카트리가 서큐버스면 자기가 즐길 만큼 즐기면서도 남들에게 피해안가는 선에서 멈추는 건전한(?) 몽마생활을 보낼 것 같고 제럴딘이 서큐버스면 서큐버스면서 다른 동족들과 달리 그런데에 관심 담쌓아놓고 살아왔다가 처음으로 꿈에 들어간게 카트리였으면 한다.

서큐버스 카트리는 꿈과 현실을 다른 세계로 생각하겠지. 꿈에서 즐길 거 즐기고 현실에서도 즐길 거 즐기고 와! 나는 양쪽을 즐길 수 있으니 최고네! 이런 느낌으로(..) 그러니 현실에서 제럴딘을 꼬시면서 잘 안풀리니 꿈에 들어가 몽마의 힘으로~~ 같은 건 아님. 우선은 현실에서 열심히 꼬시겠지.

그러다가 어느날 제럴딘이 드물게 노출도 높은 옷을 입어서 두근거린 카트리가 은근슬쩍 스킨십을 하는데 철의 여인 제럴딘의 가드로 어깨에 손올리는 정도밖에 못한 카트리가 밤에 집에 돌아와 조용히 결심한다. 이제부턴 저쪽 세계에서도 열심히 꼬시겠다고(..)

이건 오리지널 설정이지만 꿈의 세계에는 얕은 물가 깊은 물가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다. 얕은 곳에선 꿈의 주인이 현실보다 약간 알딸딸할 뿐이지 정신말짱한 상태인데 깊은 곳에선 완전히 잠에 취해 반눈에 말투도 어눌하고 본심을 숨길 줄 모르는 상태였으면 함.

꿈주인의 기억에 뚜렷하게 남는 건 얕은 곳이고 흐릿하게 남는 건 깊은 곳. 카트리는 다른 사람들 상대로는 깊은 곳만 가다가 제럴딘 상대로는 얕은 곳에만 갈 것 같다. 애초에 제럴딘과 꾸금하려고 가는 게 아니라 그냥 맹대시할 시간이 더 필요했던 것 뿐(..)

근데 얕은 곳이든 깊은 곳이든 꿈주인과 서큐버스는 둘다 알몸상태여서 제럴딘은 카트리 꿈을 꾸면 다음날은 카트리를 직시못함ㅋㅋㅋㅋㅋㅋ 꿈속에서도 아니 당신도 나도 왜 알몸인 거냐며 울상이고ㅋㅋㅋㅋㅋ 카트리는 그런 제럴딘에게 아랑곳않고 오늘은 뭘 하고 놀까요? 라며 싱글벙글...

카트리는 제럴딘을 몽마생활하며 꿈속원나잇을 보낸 사람들과는 다르게 취급하겠지. 트루럽이야... 하더라도 제럴딘이 먼저 하고 싶다고 해야 할 것임. 물론 제럴딘을 여차저차 하고 싶다는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좀더 신뢰로 이어진 관계를 원할 거시다. 이게 바로 츄루랍,,,

반면 제럴딘은 카트리에게 호감은 있었지만 연인관계까지 되고픈 마음은 일절 없었는데 계속 꿈에 알몸인 카트리가 찾아와 자기까지 알몸으로 만들어버리니(서큐버스의 패시브 스킬) 사실은 자기가 카트리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길 원하는 건가 아리송해지고... 근데 알몸인 것치고 하는 일은 건전해서 진짜 알 수가 없는 정체불명의 꿈이고...(..)

현실에선 탐정과 분석관으로써 신뢰감을 키우고 꿈속에선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친밀감을 키운다. 그러면서 점점 현실에서도 카트리의 스킨십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제럴딘...
그래도 여전히 꿈속에서 카트리의 알몸을 보면 얼굴이 새빨개져서 쳐다보기도 힘들어하겠지ㅋㅋㄱㅋ 그러던 어느날 카트리가 어떤 사건에 휘말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고...(뜬금없는 급전개 제럴딘은 하루종일 카트리의 곁을 지키다가 깜빡 잠드는데 그날은 카트리의 꿈을 꾸지 못하겠지
매일같이 그 꿈을 꿨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현실의 카트리가 이런데 꿈속의 카트리마저 만날 수 없으니 가슴이 아려오는 제럴딘...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그 꿈을 꾸지 않으니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겠지. 그렇게 딱 일주일이 지나고 드디어 꿈에 카트리가 나온다.
어디갔다 이제 온 거냐며 눈물을 꾹 참고서 인상을 한껏 찌푸린 제럴딘이 카트리에게 다가가는데 카트리의 몸에 못보던 상처가 있겠지. 현실의 카트리를 그렇게 만든 원인. 제럴딘이 숨을 삼키고 그걸 바라보다가 얼굴을 힘겹게 들면 카트리가 쓰게 웃으며 사죄한다.
죄송해요. 사실은 더 빨리 오고 싶었는데. 현실의 카트리=꿈속의 카트리 라는 결론까지 도달해도 그런게 현실적으로 가능할 리가 없으니 제럴딘은 즉시 부정할 것 같다. 현실의 일이 꿈에 반영되는 일은 드물지 않으니 현실에서 자기가 받은 충격이 원인이라고 여기겠지.
카트리가 꿈에 한동안 나오지 않았던 것도 현실의 카트리를 잃은 상실감이 꿈에까지 영향을 끼친 거라고. 제럴딘은 말없이 카트리를 들여다보다가 상처를 쓰다듬겠지. 제럴딘이 먼저 카트리를 만진 건 처음이라 카트리가 흠칫 놀라고 있는데 입술을 깨물고 있던 제럴딘이 말문을 뗀다.

"이렇게 큰 상처를 당신에게까지... 미안해." "왜 제럴딘 씨가 사과하는 거예요?" "여긴 꿈속이잖아. 당신까지 아파야할 이유가 어디있어? 꿈속에서라도 멀쩡할 수 있었는데. 내가, 당신의 상처를 잊지 못해서..." "저는 저예요. 현실에서 그만한 상처를 입었으니 그야 여기서도 다를 건 없죠."
제럴딘 씨 탓이 아니에요. 그렇게 말하고는 제럴딘을 달래듯이 조용히 끌어안고 토닥여주겠지. 카트리 품에 안긴 제럴딘이 눈물을 방울방울 흘리면서 애원하면 좋겠다. 제발 눈을 떠달라고, 현실에서 진짜 당신과 다시 한번 말을 나누고 싶다고.
그 말을 듣고 카트리가 놀란듯이 눈을 깜빡이다가 실없는 웃음을 터뜨리고는 제럴딘을 껴안은 채 한바퀴 휙 돌고 나서 팔에 힘을 풀고 제럴딘을 놓는다. 제럴딘은 카트리의 행동의 의미를 생각하고 초조한 얼굴로 동요하지만 카트리는 곧바로 손을 잡겠지.
"이거 참, 나 자신에게 질투가 나는데요. 제럴딘 씨 부탁이니 어쩔 수 없죠. 제가 소원을 이루어 드릴게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 무슨 조건일지 긴장하면서도 혹시나 정말로? 싶어 절박한 표정의 제럴딘에게 "저와 데이트 해요. 현실에서요. 물론 데이트 신청은 제럴딘 씨가 하셔야 해요. 아시겠죠?"
라며 마지막까지 건전한 서큐버스 카트리가 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꿈을 꾸고 일어나자마자 헐레벌떡 카트리의 병실로 향하는 제럴딘... 병실문을 급하게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여느때와 다름없이 누워있는 카트리의 모습.
그럼 그렇지, 하고 실망하면서 뭘 기대한 거냐며 터벅터벅 침대까지 발걸음을 옮기는데 몸이 흔들릴 때마다 눈물이 뚝뚝 떨어졌으면...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문득 카트리의 상처에 눈이 가고... 자기도 모르게 꿈속에서 그랬던 것처럼 상처를 쓰다듬어라ㅠ
그리고 그 순간 마법처럼 눈을 뜨는 카트리... 제럴딘은 카트리가 눈을 뜬 줄 모르고 계속 만지고 있는데 그걸 멀뚱히 바라보던 카트리가 갑자기 간지럽다는 듯이 키득거렸으면 좋겠다. 난데없는 웃음소리에 퍼뜩 고개를 돌리니 눈썹을 내리고 웃고 있는 카트리가 있겠지. "간지러워요, 제럴딘 씨."
입을 벌린 채 말문이 막힌 제럴딘을 사랑스럽다는 듯이 쳐다보다가, 카트리가 문득 창밖을 바라보고는 말하겠지. "날씨가 좋네요. 데이트하기 딱 좋은 날이다 그죠?" 카트리가 다음 말을 떼기 전에 숨을 고르는 동안 제럴딘이 꿈을 떠올리고는 카트리 말을 급하게 가로챈다.
"카트리, 나랑 데이트 해줘." 너무 다급하게 말하는 바람에 분위기고 자시고 앞뒤 맥락 1도 없는 폭탄발언이 되어서 제럴딘이 얼굴 홍당무가 된 채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다급하게 말을 잇겠지. "몸이 다 나으면. 당신이 괜찮다면... 오늘처럼 날씨가 좋은 날에, 어딘가 같이 가지 않겠어?"
이제 막 깨어난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싶어서 애꿎은 침대시트만 부여잡고 있는 제럴딘의 손을 카트리가 꼬옥 쥐겠지. "좋아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어디라도 분명 즐거울 거예요. 설령 꿈속이라도요." 카트리 서큐버스ver 끄읏.

제럴딘이 서큐버스면, 제럴딘은 서큐버스면서 성과는 무관한 생활을 보낼 것 같다. 다른 동족들한테 이레귤러 취급 받을 듯. 서큐버스면서 저렇게 금욕적이라니(..) 라면서. 근데 제럴딘도 서큐버스로서의 본능이 없는 건 아니고, 다만 자기 마음에 쏙 드는 인간이 여태껏 나타나지 않았을 뿐이었으면.
허들이 높아서 얼굴만이 아니라 몸매, 성격, 인간성, 가치관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하나라도 마음에 안들면 마음이 확 식어버리는... 그런 자기자신을 자각하고 있어서 내심 서큐버스로서의 자신을 포기하고 있는 찰나 나타난게 어딘가의 사기꾼 탐정이었던 거시다
카트리와 인연이 깊어지면서 카트리가 점점 신경쓰이고... 근데 이제껏 찾아오던 자신의 이상이 카트리라고는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ㅋㅋㅋㅋㅋㅋ) 경쟁심만 활활 불태우고 있었는데 어느날 카트제럴 둘이 모종의 사건을 쫓으며 같은 방에서 묵게 되는 거지.
그런데 먼저 잠든 카트리가 악몽을 꾸고 끙끙 앓는 소리를 냈으면 좋겠음. 교수님을 쫓아 안갯속을 달리는 그 꿈... 깨워도 안일어나서 잠시 고민하던 제럴딘은 몽마의 힘으로 꿈에 개입해 깨우려고 시도를 하게 되는데... 카트리의 꿈에 들어가자 안갯속에 어린아이 혼자 덩그러니 서있겠지.
서큐버스니까 뭐 꿈의 내용도 대략 알지 않을까. 어린 카트리의 뒷모습이 생각보다 처량해서 뭐라 말을 걸어야할지 망설이고 있는데 카트리가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겠지. "...제럴딘 씨?"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을 짓다가 금세 꿈이라는 걸 이해하고 포기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제럴딘 씨가 나오는 건 또 처음이네요. 덕분에 처음으로 꿈속에서 꿈이라는 걸 인지할 수 있었어요." "당신이 깨워도 안 일어나니까 데리러 왔어." "어디로요?" 그야 현실이지. 제럴딘의 대답에 카트리는 안개 저편을 먼눈으로 바라본다. "현실이나 이곳이나 다를 게 없는데요."
"어디든 아빠는 제 곁에 없죠. 해가 떠있는 동안은 현실에서, 달이 떠있는 동안에는 꿈속에서, 저는 줄곧 보이지 않는 환영만 쫓고 있어요." 카트리는 상황에 맞지 않는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곤혹스러워하는 제럴딘을 응시한다. "달이 떠있다면 저를 내버려둬요. 이곳의 저는 나약해도 되니까요."
말을 끝마치고는 제럴딘에게서 등을 돌리고 교수님이 사라진 방향을 주시하겠지. 그런 카트리를 보고 가슴이 아릿하고 씁쓸한 기분이 든 제럴딘이 카트리에게 다가간다. "...행복한 꿈을 꾸고 싶지는 않아?" "거짓된 행복을 꿈꿔서 뭐가 좋죠? 현실이 더 차갑게 느껴질 텐데."
인상을 구긴 카트리가 주변을 둘러보며 한숨을 쉰다. "여기서 가족과 행복한 꿈을 꾸기라도 해봐요, 현실에서 진짜 억울할 걸요. 있었을지도 모르는 가능성을 붙잡고 매달리겠죠. 현실에서까지 약해지고 싶지는 않네요." 카트리를 돕고 싶어진 제럴딘이 또 묻겠지. "다른 행복은? 뭔가 없어?"
잠시 곰곰이 생각하던 카트리가 제럴딘을 빤히 바라본다. "누군가와 있고 싶어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그렇게 있고 싶어요." "그럼 좋은 게 있지." 어린 카트리와 시선을 맞추고 몸을 숙인 제럴딘이 카트리의 얼굴을 보듬자, 카트리의 다리에 힘이 풀리는 동시에 바닥이 꺼져서 하염없는 어둠속에 둘이 가라앉는다. 주변을 뒤덮던 안개도 희뿌연 런던도 조각조각나서 저 멀리 사라지고, 오로지 깜깜한 어둠속에 남은 건 카트리와 제럴딘 뿐. 그렇게 끝없이 밑으로 밑으로. 그리고 어린아이의 몸이던 카트리의 몸도 천천히 떨어지면서 어른의 몸으로 돌아오겠지.
동시에 서큐버스의 패시브 스킬(..)이 발동되어 둘다 알몸이 되고... 카트리 서큐버스ver에서 언급했던 깊은 곳에 도달한 두 사람. 카트리는 이미 사고력이 갉아먹힐대로 갉아먹힌 상태라 풀린 눈으로 제럴딘에게 안겨있겠지. 그런 카트리를 보며 이제껏 잠자던 서큐버스로서의 본능이 깨어나는 제럴딘
자기도 모르게 카트리의 몸을 손으로 천천히 훑는데 카트리는 저항도 하지 않고 몽롱한 눈으로 제럴딘에게 어리광부리듯 제럴딘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지식으로만 알고 있었지 실제로 깊은 곳에 빠진 인간을 보는 건 처음인 제럴딘은 카트리의 무방비한 모습을 홀린듯이 바라본다.
본래라면 여기서 인간을 뜻대로 조종해 꾸금을 해서 생명력을 뺏어가지만 제럴딘에게 그럴 마음은 없고, 그저 카트리의 소원대로 가만히 껴안은 상태로 시간을 보낼 것이다. 가끔씩 머리를 쓰다듬고, 손이 껴안은 등을 타고 허리로 내려오거나 허벅지를 만지는 등 하겠지만 아무튼(대체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새 날이 밝고, 제럴딘이 슬슬 카트리를 깨워야겠다 싶어 카트리의 어깨를 잡고 상반신을 일으켜 세운다. 힘없이 늘어져 제럴딘에게 몸을 기댄 카트리가 반쯤 감긴 눈으로 제럴딘을 바라보며 앳된 미소를 짓겠지. 제럴딘은 내심 돌려보내고 싶지 않아질 것...
그 카트리에일 레이튼이 오직 제럴딘만을 원하는 세계. 이제까지 전혀 좋게 느껴지지 않던 서큐버스의 힘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겠지. 이게 얼마나 파격적인 힘인지 실감할 거시다... 동시에 카트리야말로 자기가 찾던 인간이라고 인정하겠지. 하지만 자제심의 덩어리 제럴딘 로이어. 여기선 돌려보낸다.
다른 동족들이 보면 비웃겠다고 마음 한편으로는 생각하면서도, 카트리를 사냥감으로 여기지 않고 소중히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제럴딘이 보고 싶음. 본능을 누르고 감정을 절제하면서. 하지만 서큐버스는 서큐버스인지라 현실에선 일상을 이어가면서 밤이 되면 어김없이 카트리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 정신이 몽롱한 카트리를 그저 끌어안고 보듬는 이중생활을 보냈으면 한다. 근데 문제는 점점 욕망을 주체할 수 없게 되어서 만지는 수위가 높아졌으면 좋겠음... 그리고 아무리 기억이 흐릿하다지만 몽마의 힘의 영향은 깊은 곳에 침투할 수록 더 뚜렷하게 나타나서 현실에서의 카트리가 눈에 띄게 제럴딘에게 접근하면서 연모의 감정을 드러내게 되었으면 좋겠다... 자기가 힘을 써서 카트리의 감정을 조종해버린 거라고 죄악감을 느끼는 서큐버스 답지 않은 서큐버스 제럴딘 씨... 하지만 늪에 빠진 건 제럴딘 쪽도 마찬가지라 꿈속에 들어가는 걸 멈출 생각은 없을 것... 이래도 서큐버스니깐...
그러던 어느날, 현실에서 아무리 유혹해도 강철처럼 움직이지 않는 제럴딘을 보고(내심은 그렇지 않음) 뾰루퉁해진 카트리가 제럴딘의 머리카락을 장난스레 만지며 거리를 좁혀온다. "제럴딘 씨, 제가 싫으면 싫다고 말해요. 그렇게 계속 피하기예요?" "누가 싫대? 단지 난..."
"그럼, 저를 그런 눈으로 볼 수 없어서요?" 카트리의 애틋한 시선을 받고 제럴딘은 미칠 노릇이겠지. 그런 눈으로 볼 수 없긴 뭘 볼 수 없어. 반대로 그런 눈으로 보게 되니까 문젠데. "당신의 그 감정은 착각이야. 꿈같은 거라고."
제럴딘 입장에서는 맞말이지만 카트리는 자기 마음이 칼같이 부정당했으니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그리 생각하는 이유가 뭔데요?" "그게 아니면 있을 수 없으니까. 당신과 나는 너무나도 달라. 연애감정을 품기에는 너무... 다르잖아." "다르니까 좋아하는 건데요. 사실은 다른 이유가 있는 거죠?"
카트리의 날카로운 지적에 제럴딘은 입을 다물겠지. "요즘요, 계속 같은 꿈을 꿔요." 갑작스러운 카트리의 말에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듯한 느낌을 받는 제럴딘 "제럴딘 씨에게 그냥 안겨서... 아무것도 안하고 응석부리는 꿈이요." 행복한 듯이 웃는 카트리를 보고 제럴딘은 할 말을 잃겠지
"제가 원해서 꾸는 걸까요? 아니면, 제럴딘 씨가 원했기 때문에 꾸는 걸까요?" "무슨, 의미야." 제럴딘은 정체가 들켰나 싶어 말을 더듬는다. "저는 말이죠, 꿈은 사람의 소망이 나타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쩌면, 남의 소망까지도요." 제럴딘을 올곧게 바라보는 카트리와 못박힌듯 굳어버린 제럴딘
"저는 저와 제럴딘 씨의 소망이라고 생각해요." 카트리는 그렇게 단언하겠지. "꿈에서 제럴딘 씨를 봤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했던 때였죠.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제가 바라던 걸 이루어주기 위해, 계속해서 나타났죠."
"꿈속의 제럴딘 씨는... 현실과는 달리 꽤나 적극적이셨던 것 같지만 그게 누구 소망인지는 제쳐두자고요. 좋아하는 사람이 매번 꿈에 나오다니 정말 꿈만 같지 않아요? 저는, 단 한번이었어도 족했을 텐데 말이에요. 그러니까 생각하게 됐어요. 이건 나만이 바란 일이 아닌 게 아닐까 하고."
"허황된 이야기야. 그런 어림짐작으로..." 그렇게 부정하는 제럴딘의 목소리는 미세하게 떨리고 있겠지. "그래요. 전부가 다 제 바람일지도 모르죠. 현실에서 꿈을 꾸고 있다고 비웃어도 좋아요. 사람은 사랑을 하면 꿈을 꾸니까요. 저는 제럴딘 씨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꿈을 꾸는 기분이거든요."
거기서 카트리의 말을 천천히 되짚어보다가 자기가 카트리의 감정을 조종하거나 유도한 게 아니었다고 깨닫는 제럴딘... 영향을 받아서 더 격해지긴 했지만 온전히 카트리의 마음이었다는 걸 알고는 강철의 철갑이 한순간에 녹아내렸으면 좋겠다.
"...당신의 말이 아주 틀린 게 아니라면 어때? 내가 당신을 원했기 때문에 당신의 꿈까지 바꿔버렸다면..." "무슨 문제가 있죠? 좋아하는 사람이 저를 좋아해서 만나러 왔다는데. 무려 꿈속에까지요." 그 말을 마지막으로 꿈보다 먼저 현실에서 둘이 몸을 포개게 되는 두 사람... 짠짠


5.
진짜 카밀라가 살아있다면 혼자 힘으로 살아남는 건 불가능함. 루퍼스야? 루퍼스 거기 있어? 루퍼스 목소리가 들ㄹ리는데???(김칫국 드링킹
카밀라는 죽을 생각이었는데 루퍼스가 짠 나타나서 카밀라에게 멋대로 반하고 악의 조직 같이 꾸리자고 제안하는 것도 좋고 카밀라가 처음부터 루퍼스랑 파이프가 이어져있어서 여객선 침몰부터 루크에게 카트리를 건넨 것까지 모두 계획대로이면 더더더 좋고
뜬금없이 여객선 침몰한 것도 웃기잖아 하필이면 카밀라랑 루크가 탄 배가. 카밀라가 루퍼스 시켜서 침몰시킨 거면 대박이겠는데. 산통 온 타이밍에 루퍼스에게 신호보내는 카밀라...
...? 근데 산모 카밀라랑 루퍼스가 여객선 침몰 이전부터 알던 사이면 카밀라의 볼록 솟은 배를 보고 루퍼스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다른 남자와 카밀라의 아이... 카일이 루퍼스 가명인 건 아니겠지...
임산부 카밀라의 배를 쓰다듬으며 여기에 당신과 다른 남자의 아이가 있는 거군 이라며 애증의 눈빛으로 카밀라의 배를 쳐다보는 루퍼스... 여객선 침몰 직후 산모 카밀라를 번쩍 들어올리며 자기가 더 홀가분해하는 루퍼스...
임산부 카밀라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춰 오만가지 음식과 과일을 대령하는 루퍼스... 성심성의껏 수발을 들며 바쁘게 뛰어다니는 루퍼스...(점점 이상해짐
루퍼스는 진짜 다 큰 카트리와 마주하고 생각이 바뀔 것 같죸ㅋㅋㅋㅋ 나중에 가서는 카밀라와 카트리 둘에게 동시에 짓밟히는 상상하고 헤실거릴듯(?? 카밀라만으로도 만족스러운데 카트리까지 더해지다니 너무 기뻐서 루퍼스 승천해버리겠다


6.
현대에유로 아이돌 카트리 보고 싶다... 아이돌인데 말을 잘해서 버라방송 자주 나가고 연기도 잘해서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도 몇편 대박나고 존나 잘나가는 아이돌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아이돌 카트리와 아나운서 제럴딘으로 카트제럴 보고 싶다아아윽 제럴딘은 아이돌 같은 거 흥미 없는데 다른 배우 덕질하다가 본 영화에서 카트리에게 빠져서 카트리가 나오는 드라마 다 챙겨보고 배우로서의 카트리에게 빠졌으면 좋겠다.
제럴딘도 가끔 코멘테이터로 방송에 출연해서 거기서 카트리랑 연락처 주고받고 사이 좋아졌음 좋겠음... 제럴딘은 카트리에게 자기가 카트리 덕질하던 사실은 철저히 숨기겠지. 겉으로는 냉정침착쿨~하게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대하려고 하지만 카트리에게 약간씩 좀 무를 거시다
아이돌 카트리와 아나운서 제럴딘, 배우 아스푸아로, 전직 방송작가이자 현직 카트리 매니저 노아와 카트리의 애견이면서 마스코트 캐릭터까지 겸하고 있는 셜로... 이렇게 같이 일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점점 친해지고 넷(+1)이서 사적으로도 놀러다니고 그랬으면...
카트리와 아스푸아로는 드라마에서 서로 안면 텄겠지. 제럴딘은 배우로서의 카트리를 덕질하고 아스푸아로는 배우로서의 카트리와 같이 일하는 거니까 둘다 본직인 아이돌에 관해서는 그닥 관심이 없달까 아아 그러고보니 아이돌이었지<<이 수준이어서 뭔가 자존심 상한 카트리가 두 사람을 자기 콘서트에 초대했으면 한다. 관계자석에 앉은 두 사람은 처음 맛보는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당황할 것...
카트리는 셋리도 잘짜서 즐거운 곡 멋진 곡 조용한 곡 귀여운 곡 발랄한 곡 슬픈 곡 섹시한 곡 강약중간약강강 조절 잘하며 무대를 휘어잡겠지... 크으윽
즐거우면서도 파워풀한 곡으로 첫스타트를 끊겠지. 관객들 성원에 맞춰 손을 흔들며 나풀거리는 옷 나부끼며 신나게 첫곡을 마치고 다음 곡은 귀엽고 발랄한 곡으로 넘어가 커다란 스크린 화면에 비치는 사랑스러운 몸짓으로 팬들을 골로 보낸 다음, 조용하고 잔잔한 곡을 진지한 표정으로 불러서 팬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갭차이로 거하게 치고 갈 거시다... 그러나 그 갭은 1차에 불과했으니 약간의 MC타임과 의상을 갈아입는 시간을 갖고 나서 조명이 꺼진 무대에서 등장한 건 정장을 입은 카트리였으니...(두둥
정장을 입고 칼군무 선보이며 터프한 곡을 소화해내서 관객석에서 여덕들 꺄아악꺅소리가 찢어지게 들리게 만들겠지... 나도 그 안에 있다 ㄹㅇ 그리고 그 정장차림으로 다음 곡 넘어가서 넥타이 풀고 섹시한 곡 부르며 춤추면 시바 관객석의 나도 쓰러질 듯하다
그리고 정장을 벗어던지고 안에 입은 다른 의상이 나오는데 청초한 원피스가 나와라 3차 갭으로 사람들 미치게 만들거임 원피스 입고는 슬픈 곡 애절하게 부르고 난 다음에 치맛자락 팔랑거리며 산뜻한 곡 부를 거임 크아악
앵콜곡으로는 무조건 신나는 곡 퍼레이드다. 콘서트 한정판매 티셔츠 입고 무대길을 가로질러 달려나가는 카트리... 장난스럽게 사인볼을 던지며 카메라를 향해 손키스 날리는 카트리... 상상만 해도 좋군
암튼 배우로서의 카트리밖에 몰랐던 제럴딘과 아스푸아로에게 존나 컬쳐쇼크를 안겨줬으면 좋겠다 이 말이다... 이것도 연기의 일종이군! 하며 시종일관 감탄하는 아스푸아로와 표정관리 하고는 있는데 눈도 안 깜빡이고 카트리만 홀린듯이 쳐다보는 제럴딘...
그리고 무대 뒤에서는... 누구보다도 그 풍경을 많이 봐왔으면서 모니터에 비치는 카트리를 보고 한결같이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좋아하는 노아와 개껌 씹으며 시큰둥하게 바라보는 셜로가 있겠지... 이 일을 계기로 관계자석에 두 사람이 오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근데 제럴딘은 콘서트 보러가고 싶다는 말을 좀처럼 하질 못해서 몰래 티켓구입해서 관객석에서 보는 일이 많을 것 같다. 자기 나름 변장하고 참석하는데 카트리는 다 알아차리고 제럴딘한테 손가락 하트 보내면 좋겠음ㅋㅋ 제럴딘 뜨끔해서 들켰나 초조해하면서도 내심 기쁘기도 하겠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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