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0~11월 트위터에서 풀은 카트제럴 썰 모음

블랙커피우유 2018. 12. 2. 23:10

*현생이 바빠서 양이 별로 없습니다. 트위터에서 바로 가져왔으므로 내용 난장판.



1.

영매 카트리와 귀신을 믿지 않는 제럴딘 둘이서 사건해결하는 퇴마물 보고 싶다. 퇴마사 카트리와 분석관 제럴딘... 처음에는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려 애쓰며 카트리를 사건현장에서 내쫒으려던 제럴딘도 카트리랑 붙어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고...



2.

야동에 용의자 얼굴이 찍혀있다는 제보를 듣고 심드렁한 얼굴로 야동을 보던 알펜디와 그걸 존나 차게 식은 표정으로 뒤에서 쳐다보는 카트리..

시선을 눈치채고 용의자가 범인이라는 증거가 여기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며 짜증내는 알펜디... 그 말에 반신반의하면서도 흥미가 생겨 카트리는 옆에 앉아 같이 보게 되는데...(대체 뭔썰이야

둘이서 열심히 야동보는 모습을 루시가 보고 오해해야 한다. 아니 저 두사람...! 남매가 사이좋게 야동을 보고 있잖아...?! 봐서는 안될 레이튼 일가의 뒷면을 목격해버린 루시가 미룸에 들어오자마자 발소리를 죽이고 조용히 뒷걸음질 치며 미룸을 나가버리고...

평소엔 전혀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자신의 교관님과 자신의 절친 카트리... 그래 역시 둘은 남매였구나 하는 기분과 함께 뭔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오묘한 느낌이 들어 멍때리며 걷는 루시. 모퉁이를 돌며 제럴딘과 부딪혀버리고(..)

여차저차 루시가 털어놓는데 제럴딘은 그 말을 못믿어서 둘이서 미룸으로 향하게 되고,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건 마침 영상에서 용의자의 모습을 포착해 화면에 열중하는 남매들의 모습(..) 짜게 식은 표정으로 남매들을 바라보는 루시와 제럴딘...



3.

ㄹㅇ로 빡쳐서 말빨로 이겨먹는 남매들 보고 싶다. 겉으로는 냉소짓고 있는데 속으론 혈관 터지도록 분노하고 있는 남매들이 보고 싶다... 근데 카트리가 그러려면 교수님 들먹여야 겠지. 음...

레이튼 일가 집안사정 잘 알고있는 개새끼가 입털면 어떨까. 피 한방울 안섞인 잡종 셋이서 가족놀이를 하고 있다고... 와 말이 좀 심한데(..) 교수님 관련으로 미룸미저팀 다같이 수사할 때 저런 식으로 말해서 주먹 나가려는 거 힘들게 참고 눈으로 레이저빔 쏘는 남매들...

"사람들이 인연을 맺어 자식을 낳는 것 자체가 다른 피가 섞이는 행위인데 잡종이라니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시는군요^^ 당신의 계보는 정말 깨끗할까요?^^ 잡종 아닌 사람이 존재하긴 하나요?^^ 당신도 당신 어머님과 아버님이 낳은 잡종혼혈이세요 순혈로 살고 싶었음 아메바로 태어나시지~^^"

하고 입으로만 함박웃음 띤 카트리가 쾌활하게 말해서 할 말을 잃은 개새끼가 어어 거리다가 "너희같이 난폭한 놈들과 같은 취급하지 마!" 라고 해서 알펜디가 "골든 리트리버라도 되시나?" 라고 비아냥 거리는 것도 보고 싶고...

골든 리트리버에게 미안해지네...(흐릿 얼굴 새빨개진 쓰렉놈의 면상을 슥 둘러보다가 "아니지,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착각하는 들개놈이였군." 명쾌하게 답을 내리고 박수치는 알펜디... 남매들은 분노에 이를 가는 쓰레기를 보며 입가를 비틀어 올리며 막타를 치겠지

"자 그럼, 무른 이빨과 가지런히 깎은 발톱으로 무장한 들개가 그 잡종들에게 이길 수 있나 한 번 볼까요?" "잡종에게 물어뜯길 각오는 되어있겠지?" 옆에 있던 미룸미저팀은 중간에 몇번이나 쓰레기놈에게 항의하려고 하지만 남매들이 그 전에 따발총 토크 시작해서 식은 땀 줄줄 흘리고 지켜본다...



4.

탐정 스위츠 헤드와 승무원 로이어 사귀면 좋을 텐데(개뜬금

우주탐정 스위츠 헤드 설정 생각해봤다. 카트리는 어느 행성의 유일한 생존자. 어떤 고고학자가 그런 카트리를 데리고 와서 키웠는데 인간인 카트리는 외계인들 사이에서는 너무나 빈약한 존재라 고고학자는 카트리에게 인간인 사실을 숨기라며 '말을 대신 전달하는 기능을 가진 모자' 를 선물한다

고고학자와 모종의 사건 후 헤어지고 나서는 그 모자를 본체라고 말하며, 외계인들 사이에서 외계인인 척 하며 살아가던 카트리는... 우주선 뱅가리안에서 자신이 살던 행성과 비슷한 대기를 가진 행성출신인 '인간' 이면서 떳떳하게 우주선의 승무원 일을 하는 로이어와 만나게 되고...

고고학자가 카트리 더러 인간인 사실을 숨기라고 했던 건 카트리가 멸망한 행성출신이라는 게 밝혀져서 귀찮은 일에 휘말릴까봐 였고, 카트리도 그걸 아니까 지금 상황에 대해 딱히 불만은 없었지만 막상 같은 인간이면서 불편함이나 차별을 겪을지언정 꿋꿋하게 노력하는 로이어를 보자니 자신도 인간으로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카트리... 외계인인 척을 하고는 있지만 인간인 자신을 좋아하는 카트리... 보고 싶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승무원 로이어에게 호감이 가서 우주선 뱅가리안을 애용하게 되는 우주탐정...

승무원 로이어는 스위츠 헤드가 탈 때마다 사건이 일어나니 존나 싫고 꺼림칙한데 카트리가 없었다면 큰일이 났을 거고... 불행의 상징인 반면 사건을 해결해주는 해결사이기도 해서 로이어는 탐정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사건해결을 위한 서포트도 하고 승무원으로서 조력도 아끼지 않겠지

그러다 둘만 남은 방에서 로이어가 발을 헛딛는 걸 잡아주다가 카트리 모자가 바닥에 떨어져버리면 좋겠다. 본체가 떨어진 거라 엄청 화내거나 아파서 비명이라도 지를 줄 알았는데 정작 모자는 조용하고 카트리는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원격조종 기능도 있겠지만 제럴딘 상대라면 그냥 사실을 밝힐듯

"그렇게 중요한 비밀을 왜 나한테 알려주는 거야?" "당신의 앞에서는 인간으로 있고 싶어서요." 이때 처음으로 모자가 아닌 자신의 입으로 제럴딘에게 말하겠지. 로이어는 모자로 듣던 목소리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침착하고 나긋한 목소리에 내심 놀라면서도 겉으로는 고개만 끄덕일 것이다

로이어는 카트리가 모자를 쓰고 방에서 나가자마자 입을 꾹 닫고 본래대로 모자로 말하기 시작해서 이제 다시는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걸까 싶었는데, 그 후로 제럴딘과 둘만 있는 게 분명한 때에는 입으로 말하면 좋겠다. 그리고 처음엔 주춤하던 승무원 로이어 씨도 차츰 그 목소리에 적응해간다

그러던 어느날 우주탐정이 승선한 날 또 다시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 언제나처럼 무사히 해결되고 경호원들이 범인을 붙잡으려는 찰나 범인이 재빠르게 카트리를 칼로 찔러버리는 일이 발생하고... 그러나 거기서 동요하는 사람은 로이어 밖에 없을 것이다. 다들 본체는 모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경호원이 범인을 제압하고 끌고 가버리고 그 자리에 있던 외계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이들은 아이고 깜짝 놀랐네 수준의 헤프닝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카트리 본인과 로이어만은 그러질 못하지. 카트리는 그 자리에 무릎꿇은 채 땀을 홍수같이 흘리며 가까스로 모자에 말을 전달한다

"미안하지만 다들 협력 부탁드립니다. 이 몸은 꽤 마음에 든 몸이라 숙주를 잃고 싶지 않아요." 우주탐정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흔쾌히 의료진을 부르고 바로 치료가 시작되겠지. 여차저차 응급처치가 끝나고 승무원인 로이어와 조수들이 곁을 지키며 간호하면 좋겠다.

그런데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가둬둔 범인이 탈출해버린다. 범인은 승객들 중 하나로 변장해 숨어버리고... 스위츠 헤드의 도움을 빌리기 위해 승무원들이 스위츠 헤드를 찾아오자 창백한 얼굴을 하는 로이어... 대신 사건을 해결할까 생각하지만 본체가 부상당한 것도 아닌데 우주탐정이 나서지 않는 건 너무 부자연스러움. 로이어가 이런저런 말을 하며 시간을 끄는 사이 자고 있던 카트리가 깨서 상황파악을 하겠지. 그리고는 모자 원격조종 기능을 써서 모자로 말한다.

"조수들은 숙주를 돌봐줘. 로이어 씨는 죄송하지만 제 본체를 들고 이동해주시겠어요?"
모자를 가슴팍에 안고 이동하는 로이어... 이걸로 어떻게든 되겠구나 싶었는데 "로이어 씨. 제 목소리 어떤 것 같아요?" 라고 모자가 뜬금없는 질문을 하겠지. "평소대로인데." 그래도 상황이 상황이니 평소대로 시끄럽다고 말하진 않고 나름 진지하게 대답해주는 로이어 씨.
"이상하네요. 저는 평소대로... 침착하게 말하고 있는데." 그 말에 위화감을 느껴 로이어가 멈춰선다. 모자가 침착하게 말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음. 모자 자체가 그렇게 만들어졌는지 꽥꽥 내지르듯이만 말하니까. 등뒤로 들리는 대화를 듣고 있던 승무원들은 제럴딘이 멈춰선 걸 알아채고 뒤돌아본다
"먼저 가주겠어? 우주탐정 씨가 숙주 없이 행동하는 게 오랜만이라 몸에 위화감이 있나봐. 잠시면 될 테니까." 승무원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저 멀리 사라질 무렵 로이어가 다시 입을 연다. "이제 아무도 없어. 둘 뿐이야." "과연 로이어 씨. 눈치채실 거라 믿었어요." "당신, 시야공유는 안되는구나."
"이 상태로 범인의 변장을 꿰뚫어보기는 힘들어요. 그러니까 로이어 씨의 힘을 빌려주세요." 몸이 없는 모자 탐정을 대신해서 용의자들의 몸을 수색한다는 명분으로 나서서 용의자들의 수상쩍은 외견이나 행동을 콕콕 찝으며 거침없이 말하는 제럴딘. 그리고 제럴딘의 말을 힌트삼아 추리하는 카트리


5.
망상하다가 제정신인 인격이 현실로 되돌리는 거 그만 좀 해줬음 좋겟다,., 알펜디 된 기분임 '카트리가 비나 눈 맞으며 애처롭게 걸어가다 쓰러지는 거 보고 싶다 엉엉ㅠ' '저체온증...? 의식을 잃기까지...? 최애를... 죽일 생각...???' "으아악(패대기"

'크흫흐 카트제럴 둘만 있는 공간에서 카트리가 제럴딘 감싸다 다쳐서 쓰러지고 제럴딘은 간호하고~~ 제럴딘 무릎베게 킹왕짱 좋ㄷ' '쇼크환자에게 무릎베게? 그 무릎에는 머리가 아니라 다리가 올라가야 합니다.' "닥ㄱ!!쳐 로망 좆토 없는 색ㄱ끼 꺼져버려ㅅ"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